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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톰스 캐빈 3.0694페이지, 25줄, 30자.책 자체는 튼튼하게 양장으로 제본되어 있고, 종이질도 좋은 편이지만 종이에 비해 좁은 편성과, 표준어/맞춤법에 어긋난 용어의 남발, 주석의 말미에의 배치, 그리고 본문과 동떨어진 삽화들 때문에 편집/제본 점수를 깍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삽화는 본문을 읽는 것을 방해할 수준입니다. 만약 재판을 낸다면 삽화를 몽땅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작가의 이야기 진행 방법이 관찰자 비슷하기 때문에 한 챕터 내에 다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런 곳에서는 문단을 달리하여 편성하는 것이 독서를 돕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는 대부분 아는 것이므로(아닌가요?) 생략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까지 완역된 것은 읽어본 기억이 없으므로 그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
광양사로 보는 한국사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쓴 광양의 역사에 대한 안내서다.선사시대부터 포스코가 들어와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양 전 지역에 걸친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더하여져 심지어 어린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현대사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14연대 반란사건과 백운산 빨치산의 비극적 아픔을 다루며 한반도에 평화가 답이라고 설파한다. 윤동주 시를 보관했던 망덕포구의 정병욱 생가 등 이야깃거리가 많다. 광양에 국보가 있을까?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국보 제103호로 지정된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이 있지만 현대사의 질곡의 운명을 피해갈 수 없었단다. 일제 강점기하에서 일본으로 반출될 처지에 놓였다가 해방 후 여기저기를 떠돌다가 1990년 비로소 광주박물관 1층 전시실..
말솜씨가 훌륭하지 않아도 내성적이고 낯가림 심한 영업사원이 10개월만에 전국 실적 1위를 차지한 대화법이라는 설명이 눈에 띄는 책이다.점점 자신을 잘 표현해내는 것이 큰 장점이 되버린 이 세상에서내성적이며 남들 앞에 위축되어 말 주변이 없는 경우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그렇지만 영업, 회의, 발표 등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해졌고,일상대화나 심지어 데이트의 경우에는 결국 말로 자신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에말솜씨에 대해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저자인 와타세 겐씨는 사일런트 세일즈 트레이너이자 디자인 회사 픽트워크스 대표이사로써어릴 때부터 낯가림이 심해서 말 수가 엄청 적었다는데 자신만의 독특한 말하지 않는 영업 방식으로입사 10달만에 전국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자신이 말하는데 자신이 없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