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엉클 톰스 캐빈


3.0694페이지, 25줄, 30자.책 자체는 튼튼하게 양장으로 제본되어 있고, 종이질도 좋은 편이지만 종이에 비해 좁은 편성과, 표준어/맞춤법에 어긋난 용어의 남발, 주석의 말미에의 배치, 그리고 본문과 동떨어진 삽화들 때문에 편집/제본 점수를 깍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삽화는 본문을 읽는 것을 방해할 수준입니다. 만약 재판을 낸다면 삽화를 몽땅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작가의 이야기 진행 방법이 관찰자 비슷하기 때문에 한 챕터 내에 다른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런 곳에서는 문단을 달리하여 편성하는 것이 독서를 돕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는 대부분 아는 것이므로(아닌가요?) 생략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저도 이제까지 완역된 것은 읽어본 기억이 없으므로 그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가가 원래 썼던 그대로 만연체로 이야기가 진행합니다. 그 점에서 어쩌면 발췌본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세기 중엽에 쓰여진 책입니다. 당시의 적지 않은 책이 이런 식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읽기에 즐거운 것도 아닙니다.등장인물들이 이야기 내내 같은 성격을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작가가 필요한 대로 달리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적지않은 대목에서 등장인물들은 대화를 하면서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고, 사상을 설파하기도 합니다. 그 면으로 보면 전체 줄거리보단 세세한 대목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완역본이 더 낫다는 주장이 힘을 받겠습니다.110101/110101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생생하게 고발하여전 인류에게 인도주의의 메시지를 전한 해리엇 비처 스토의 대표작19세기의 노예무역과 노예들의 생활상, 노예제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 노예제도의 폐해를 고발하는 소설. 엉클 톰스 캐빈 은 노예제도에 대한 논쟁이 치열하던 1853년 출간되어 출간 첫해에만 30만 부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남북전쟁의 불씨는 당겼던 작품으로, 바람과 함꼐 사라지다 와 함께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평가받고 있다. 특별히 아세트 시리즈에서는 풍부한 삽화가 함께 실려 작품내용을 보다 사실적으로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이야기는 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 셸비 집안의 노예인 충직한 톰 아저씨와 꼬마 해리가 주인의 빚 때문에 노예 상인에게 팔리게 되면서 시작된다. 해리의 어머니 엘리자는 아들을 데리고 목숨을 건 탈출을 벌이지만, 톰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생이별하고 정든 오두막을 떠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스토리 속에서 노예들이 처한 비인간적인 상황에 주목한다. 새벽 세시부터 밤 아홉시까지 일하면서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흙바닥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노예들. 노예들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주인의 모습은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 우리의 역사이다.이 작품은 당대의 보통 사람들이 가진 인식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노예 학대가 문제가 아니라 노예제도 그 자체가 악하다는 문제의식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이론과 실천을 조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행동을 요청하기도 했다. 1865년 노예해방선언이 있기까지 당시 미국인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이 작품을 통해 인권과 평등의 가치가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chapter 1 독자와 자애로운 사람의 첫 만남chapter 2 어머니chapter 3 남편과 아버지 chapter 4 어느 날 저녁 엉클 톰의 오두막chapter 5 팔려 가는 노예들의 기분 chapter 6 발각 chapter 7 어머니의 고난chapter 8 엘리자의 탈출 chapter 9 상원의원도 인간일 뿐이다 chapter 10 팔려 가는 노예chapter 11 머리가 혼란스러워진 노예chapter 12 합법적인 노예 거래 chapter 13 퀘이커 정착촌 chapter 14 에반젤린 chapter 15 톰의 새 주인과 여러 가지 사건 chapter 16 톰의 안주인chapter 17 자유인의 저항 chapter 18 오필리어 양의 경험과 의견 chapter 19 오필리어 양의 경험과 의견(계속) chapter 20 톱시 chapter 21 켄터키 chapter 22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chapter 23 헨릭 chapter 24 불길한 징조 chapter 25 어린 전도사 chapter 26 죽음chapter 27 이것이 지상의 마지막이다 chapter 28 재회 chapter 29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chapter 30 노예창고 chapter 31 새 주인 chapter 32 어두운 곳 chapter 33 캐시 chapter 34 캐시의 이야기 chapter 35 전조 chapter 36 에멀린과 캐시 chapter 37 자유 chapter 38 승리 chapter 39 계략 chapter 40 순교자 chapter 41 젊은 주인chapter 42 유령 이야기 chapter 43 결과 chapter 44 해방자 chapter 45 맺는말 옮긴이의 주해리엇 비처 스토와 엉클 톰의 시대옮긴이의 덧붙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