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 - 오늘의 작가 총서 28
결혼을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주지는 않는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간의, 구체적으로는 한 인간에게있어서,사회가 만들어놓은 결혼 등의 제도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결국 하나의 사회적인 제도의 틀로부터 인간의 사회화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의 보편성을 끌어내려는 것으로 읽혀진다. 당연히, 결혼을 하는게 좋은지 않좋은지, 결혼 이외에도 사회적인 틀을 받아들여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없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 깨달은 사실은,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 단편적인 사회화를 겪었었다면, 현재와 미래에는 다양한 채널, 복수의 사회화속에서 여전히 한 개인은 사회가 만들어놓은 획일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이를 자신의 개성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점, 따라서 역사는 반복되고, 한 개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