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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슬픈 외국어


나도 외국에서의 생활을 한번쯤 상상해 본적은 있다. 기껏해야 1주일 정도 여행으로 외국 나가본 놈이 뭘 알겠냐마는 아무래도 이런저런 걱정부터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내가 말하는 언어가 통하고 나와 같은 문화권의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는 것이 아무래도 일상적인 스트레스 적인 면에서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여전히 진한 하루키의 글 냄새가 나는 전형적인 에세이집이다.충분한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그의 두꺼운 소설도 좋지만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도 나는 무척 좋다.71114https://blog.naver.com/ho5yah/221710871114tps://blog.naver.com/ho5yah/221710871114ps://blog.naver.com/ho5yah/221710871114https://blog.naver.com/ho5yah/221710871114
한 인간으로서, 작가로서 ‘슬픈 외국어’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하루키 내면 고백
슬픈 외국어에 의지한 채 써내려간 생활 밀착형 미국 체류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슬픈 외국어 가 이윽고 슬픈 외국어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6년에 발행되어 꾸준히 읽혀온 이 책을 좀 더 하루키 스타일에 맞게 제목도 원서 제목 그대로 살리고,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개정판으로 출간하였다. 이번 개정판에는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태엽 감는 새 1~4 의 집필을 위해 말 못할 고통을 자초했던 미국 생활 4년 반의 체험과 자전적인 신변 이야기를 재미있게 토로했다. 하루키는 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스페인어까지 배워가며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등 외국을 전전하면서 그 힘들고 고통스런 방랑 생활을 계속하였는가. 이윽고 슬픈 외국어 를 읽다 보면 ‘슬픈 외국어’에 둘러싸여 살아야만 하는 작가로서의 하루키의 내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개정판 이윽고 슬픈 외국어 를 위한 머리말

프린스턴-처음에
우메보시 도시락 반입 금지
대학가 스노비즘의 흥망
미국판 단카이 세대
미국에서 달리기, 일본에서 달리기
스티븐 킹과 교외의 악몽
누가 재즈를 죽였는가
버클리에서 돌아오는 길
황금분할과 토요타 코롤라
건강항 여성들에 대한 고찰
이윽고 슬픈 외국어
운동화를 신고 이발소로 가자
‘카버 컨트리’를 그린 로버트 올트먼의 수수께끼
롤 캐비지를 멀리 떠나보내고
브룩스브라더스에서 파워북까지
히에라르키 풍경
안녕, 프린스턴

이윽고 슬픈 외국어 를 위한 후기
추천의 말- 이윽고 슬픈 외국어 에 담긴 뜻?남진우
옮긴이의 말-재미와 깊이 있는 자전적 명상 에세이?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