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으려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는 책이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마음이 몽글몽글하다가 또 어느 부분에서는 마음이 아릿해졌어요. 잔잔하게 잘 읽다가도 슬픈 장면이 나와서 잠시 쉬었다가 읽기도 했습니다. 한 소년의 성장소설이지만 저보다도 속 깊은 어린 주인공을 보면서 짠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인 동구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산뜻하고 해맑은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신인작가 심윤경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77년부터 1981년 사이에 있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잔잔한 톤으로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은 소설 속에서 외부적 상황(어른들의 세계)와 상관없이 동생과 어머니, 할머니, 삼촌, 선생님과 그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나름대로 세상을 해석해나간다. 글을 읽지 못하는 희귀한 병인 난독증과 소설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정원 은 이러한 유년의 세계를 상징하는 모티브이기도 하다. 한 소년의 성장과 정치적 사건들이 얽혀드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이다.
1997년 | 인왕산 허리 아래
1978년 | 첫 생일
1979년 | 난독의 시대
1980년 | 황금빛 깃털의 새
1981년 | 정원을 떠나며
- 작가의 말
- 개정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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